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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 세발이, sebari
한 달 전쯤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우연히 구독자 분들 중 한 분인 '원생이가 알려줄게연'님과 친해지게 되었다. 원생이가 알려줄게연님은 인스타 DM으로 나에게 '실험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구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라고 말했다.
문구를, 그리고 캐릭터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으로 살아온 지 30년. '나의 문구를 만들 수 있다면 너무나도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더랬다. 원생이님이 보내주신 DM을 보는 순간, '한 번 해볼까?',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왠지 모를 자신감이 일었다.
매일 매시간마다 문구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찼다. 이렇게 하면 좋겠다, 이런 거 있으면 좋겠던데!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끄적끄적 캐릭터를 만들었다. 생각하고 그리는 횟수가 반복되면서 나의 상상은 조금 더 그럴싸해졌다. 내가 만든 내 새끼라 예쁜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진짜, 너무 예뻤다! 😖 ('실험실 친구들' 이라는 이름도 붙여보았다. 실험할 때마다 실험 기구들이랑 대화를 하곤 했으니까, 친구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붙여본 이름...!! 두둥!)
그리고 오늘,
드디어! 실체로 받아본 나의 문구들.....😚
네, 맞습니다... 내 새끼들 자랑이요.....헤헤....
너무 예뻐서요...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게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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