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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실험실4

센돌이와 스핀다운 글 · 사진 | 세발이, sebari 생물학 실험실이라면 하나쯤은 있다는 그것, 센돌이! 오늘은 센돌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실험실 생활을 시작한 첫 주에 나는 타과에서 왔다는 이유로 선배로부터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기구들의 이름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덕분에 실험실 기구들의 제대로 된 용도와 이름을 쉽고 빠르게 알 수 있었다! 참 감사한 일이다!) 생물학 실험실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나에게는 실험실에서 접한 모든 것들이 신문물 같이 느껴졌는데, 그중에서도 '센돌이'라고 하는 용어는 처음 들었을 때 신기하기도 하면서 또 '너무 귀여운 용어인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뇌리에 콕! 박혔다. 사실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많은 용어들은 귀여움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너무 삭막한 느낌이 있다보.. 2020. 9. 4.
서브컬쳐? 패시징? 스플릿? 글 · 사진 | 세발이, sebari 지난 시간에는 셀라인 컬쳐와 프라이머리 컬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리고 컬쳐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했다 ^^) 생물학 실험실 생활을 하다보면 '서브컬쳐'나 '패시징' 이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게 어떤 용어들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서브컬쳐와 패시징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실험실에서는 컬쳐라는 말을 참 많이 사용한다. 특히 생물학 실험실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서브 컬쳐'라는 용어도 많이 듣게 된다. 컬쳐라는 단어가 끝에 붙었으니, 이것도 생명체 외부에서 세포를 배양한다는 뜻 같긴 한데.. 앞에 붙은 서브는 뭐지...?!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컬쳐'라는 용어의 의미가 (세포를) 배양하다, 생체 외에서 세포를 증식시키다,.. 2020. 8. 25.
실험실에 있다면, 컨탐을 주의할 것! 글 · 사진 | 세발이, sebari 영단어를 많이 알지도 못하고, 전공자도 아니었던 나를 생물학실험실 생활 일주일 만에 멘붕에 빠지게 했던 그 단어, 컨탐! 오늘은 컨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모든 실험실들이 그렇겠지만, 생물학실험실에 있다가 보면 조심할 것들이 참 많다.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UV도 조심해야하고, 발암물질인 EtBr도 조심해야 하지만, 또 한 가지! 컨탐을 정말 조심해야만 한다. 내가 대학원 신입생으로 생물학실험실 생활을 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의 일이다. 그 날은 졸업을 앞둔 선배와 함께 '미디 프렙 (MIDI prep)'을 하기로 한 날이었다. 나는 처음 하는 실험이 버거웠고, 선배는 실험을 곧잘 따라 하지 못하는 내가 버거웠다. 화염 멸균을 하여 대장균을 하베스트 하던 선배.. 2020. 8. 7.
람다 그리고 엠엘 글 · 사진 | 세발이, sebari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용어, 그 두 번째 이야기! 오늘은 실험실에서 정. 말.로! 많이 듣게 될 거라고 확신하는 용어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그렇지만, 실험실 생활을 하다 보면 액체를 다루게 될 일이 참 많다. 특히 화학이나 생물학 실험실에서는 대부분의 실험 재료가 액체 시약이나 버퍼 같은 액체류일 확률이 높다. (파우더 형태로 된 시약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가루 그대로 사용하게 될 확률은 거의 없다. 아마 물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솔벤트에 녹여서 사용하게 될 것이고, 그럼 가루 시약이 짠! 하고 액체 시약이 된다.) 그래서인지 유독 볼륨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일이 많은데,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오늘 실험 할 때 버퍼 몇 엠엘 쓸 거야?..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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