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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연구원 생활

연구원이 말하는 생명과학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by 홍세발이 2020. 7. 7.

 

 

 

글 · 사진 | 세발이, sebari 

 

 

 

최근 나의 유튜브 채널에 생명과학연구원과 관련된 영상들을 올리는데 그러다 보니 생명과학연구원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받고는 한다. 몇 달 전에는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연구원과 관련된 정보들을 검색하다가 많이 놀랐다. 생명과학 분야에 대하여, 기초과학 분야에 대하여 하나도 알지 못하는 분들이 쓴 것 같은 (어떻게 보면 오해할만한 부분들이 많은) 글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어느 곳에서 먼저 언급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바이오 직업', '생명과학 관련 직업'이 유망 직업 중 하나로 소개가 되면서 최근에 '생명과학분야의 직업'과 관련된 글들이 유독 많이 생겨난 것 같다.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기쁜 일이지만, 제대로 된 정보보다 오히려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 걱정도 앞섰다.

 

 

특히 '연구원이 되려면 무엇을 잘해야 하나요?' 라는 칸에 '공인 영어 자격시험을 꾸준히 응시하기(?), 생명과학 관련 UCC 공모전에 참가하기 (네...?), 한국생명과학 연구소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와 같은 말들이 적혀 있어서 조금은 화도 났다. (아니, '생명과학 연구원 하려면, 공인 영어 점수가 높아야 하나요?' 같은 질문들 다 여기서부터 나온 거일 거 아냐? -_- 처음 이런 말 적은 사람 누구냐 대체. 그리고 언제부터 연구원에게 UCC 공모전 참가한 이력이 필요했지..? 한국생명과학 연구소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건 그나마 양호하긴 한데,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친구들은? 연구원의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걸까?.. )

 

물론 어린 학생들이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좋기는 하겠지만, 마치 '이거 못하면 너는 연구원 못함.' 이런 느낌이 드는 글들이 많아 속상했다. 요새같이 각각의 분야의 전문가가 넘쳐나는 시대에 생명과학연구원이 되려고 하는데, 왜 컴퓨터도 잘 다루어야 하고, 영상도 만들 줄 알아야 하고, 코딩도 할 줄 알아야하지? (정말 이런 글들을 읽으면서 같은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남편과 헛웃음을 지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나도 학생 때 그런 거 다 할 줄 몰랐고, 영어 자격시험을 꾸준히 응시하지도 않았는데도 연구원이 되었으니, 부디 그런 글들을 읽고 연구원의 꿈을 포기하는 분들은 없으셨으면 한다. 그래서 생명과학 연구원이 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나은 정보를 드리고 싶어서 인터넷에 있는 많은 글들을 읽고,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만을 간추린 글을 적게 되었다. 

 

 

 

 

01. 생명과학 연구원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생명과 관련된 현상이나 생명체에 대해서 연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원래는 생명과학분야와 생명공학분야로 나눠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 경계가 없어지고 있어서 생명과학연구원과 생명공학연구원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생명과학은 조금 더 순수한 생명과학 분야들 (생태학, 분류학, 진화학, 미생물학, 노화 생물학, 신경 생물학 등)을 지칭하고, 생명공학은 조금 더 공학적이고 산업적인 분야들 (유전공학, 세포배양공학, 생물공정공학 등)을 지칭한다고는 하지만, 최근에는 생명과학연구원이 되었을 때 위에서 언급한 두 분야의 구분 없이 일을 하게 될 가능성이 커서 생명과학자와 생명공학자를 구분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생명체나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현상을 이해하고 규명하는 생명과학연구원과 그 연구내용을 활용하여 갖가지 물질을 생산하거나 조작하여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생명공학연구원으로 구별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명과학도 응용적인 측면을 부각하고 있기 때문에 생명공학 (BT : Bio Technology) 연구원으로 많이 불린다.

출처 : 청림교육컨설팅센터 (원래 내용의 출처는 2019 한국직업전망으로 나와있음)

 

 

 

02. 생명과학 연구원이 하는 일은?

 

"연구 대상에 따라 크게 인체, 동물, 미생물, 식물 분야로 구분한다."라고 적혀있는 글들이 많이 있었다. (네이버 커리어넷 주니어 직업정보 '생명과학연구원'에도 이렇게 나와있는데 원문 출처가 '진로 정보망 커리어넷'이라고 나와 있으나 최초의 원문은 아마도 2019 한국 직업전망이라고 하는 곳에서부터 나온 분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명과학연구원의 연구영역은 매우 세분되어 있지만, 연구대상을 중심으로 크게 인체, 동물, 미생물, 식물분야로 나눌 수 있다. 각 영역에 따라 하는 일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생명체에 대한 기원, 발달, 해부, 기능 관계 등에 관한 기초 원리 및 응용을 연구한다. 

출처 : 청림교육컨설팅센터 (원래 내용의 출처는 2019 한국직업전망으로 나와있음)

 인체 분야에서는 주로 인간 유전체 해석 및 기능 연구, 암 등 난치병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의료 기기 및 의료용 생체재료기술 등을 연구한다. 동물분야에서는 동물복제기술, 동물형질전환기술, 실험동물 생산, 이용기술 등을 연구한다. 미생물 분야에서는 미생물 유전체 해석 및 기능 연구, 미생물 대사산물 이용기술, 미생물의 농업, 환경, 식품 이용기술 등을 연구한다. 식물분야에서는 식물유전체해석 및 기능 연구, 식물 조직배양기술, 식물 형질전환 기술 등을 연구한다.

출처 : 오직 나만을 위한 취업코칭 취업뽀개기 카페 (원래 내용의 출처는 2019 한국직업전망, 한국고용정보원으로 나와있음)

 

 

근데 사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이런 식의 구분도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인간 단백질 기능에 대한 연구와 인간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었고, 미생물과 세포, 실험동물 등을 이용한 연구를 하였다. 내가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같이 연구를 했던 선배들 중 몇 명은 의대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며 인간의 샘플을 사용한 연구도 하였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그럼 내가 속했던 연구실은 인체 분야를 연구하는 걸까? 아니면 동물? 아니면 미생물? (근데 이런 거 분류해서 알고 있지 않더라도 생명과학연구원이 되는 데 아무런 문제는 없다.)

 

중요한 것은 각 영역들이 어떻게 분류되느냐가 아니라 생명과학연구원은 대략 이런 일들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 중 한 분야를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이 모든 일들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생명과학 안에 있는 각각의 분야들이 하나씩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모든 분야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들. 나는 인체 유전자에 대해 연구를 하지만 언젠가는 실험동물 분야에서 연구를 하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고, 또 언젠가는 내가 미생물을 가지고 연구를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그런 열린 생각. 사실 생명과학뿐만 아니라 과학은, 또 공학은 서로 정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분야에 오게 된다면 여러분들도 아마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런데 내가 본 거의 모든 생명과학연구원에 대한 글들에서는 자꾸만 이런 분류들에 대해서 말한다. 이런 글들을 보면 나조차도, 내가 연구하는 분야가 이 중 어느 곳에 속해 있는지를 알아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아마 같은 글을 읽은 어린 친구분들도 나와 같은 강박감이 들지는 않을까.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이 중 어떤 일인지를 정해야 할 것만 같은 생각. 그래서인지, 사실은 정확하게 똑 나눠진 분야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저는 암세포로 연구를 하고 싶은데요, 어느 과를 가야 할까요?", "저는 신약개발을 하고 싶은데요, 신약 개발하려면 어느 실험실에 가야 해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많은 생각이 든다. 나는 과연 이 분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설명하는 게 좋을까. (하하 ^^;)

 

 

 영역마다 하는 일에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생명체의 기초 원리 및 응용을 연구하기 위해 실험, 분석, 보고서 작성 등을 한답니다.

출처 : CMS 에듀 공식 블로그 (어디에서 내용을 가져왔는지 적혀 있지도 않다. 내용을 보면 어디선가 가져와서 적은 글 같은데..)

 연구 수행을 위해 실험, 분석,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출처 : 양산 독학재수학원 Xistory (원래 내용의 출처는 2019 한국직업전망이라고 표기되어 있음)

 

 

연구 수행을 위해 실험과 분석,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하는 건 맞는데, 사실 이 외에도 많은 일들을 한다. 하는 일 중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생각'이다. 나는 연구원이라는 직업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을 한다고 여긴다. 아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고, 논리적인 근거에 기반한 생각을 한다. 이 연구는 왜 필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그 필요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할지에 대한 생각도 한다. 연구가 잘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연구를 이끌어 나가야 할 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결과가 나왔다면 그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가장 적합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한다. 

 

그 외에도 연구원이 하는 일들을 잠깐 나열해보자면, 연구비를 얻기 위해 연구 계획서를 작성하거나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연구에 필요한 장비를 구하고 (없다면 제작을 하기도 한다), 연구 장비를 관리하고, 계속해서 관련 분야에 대한 논문을 읽고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노력, 그리고 그 외의 여러 잡다한 일들을 한다. 다른 사무직들과 마찬가지로 회의를 하거나 출장을 가기도 하고, 자료 검색을 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03. 생명과학연구원은 어느 분야에서 활동할까?

 

생명과학연구원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은 여러 가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곳들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연구기관이나 기업체에서 운영하는 연구기관, 병원, 제약회사이다. 그 외에도 화장품 회사에서도 독성검사 등을 위하여 생명과학연구원을 채용하고 있고 식품제조업체에서도 품질검사 등을 위한 인력으로 생명과학연구원을 채용하고 있다. 사실 이런 곳들 말고도 여러 곳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더 많은 곳들에 접목될 분야라고 생각한다.)

 

 

 생명공학을 전공한 후 관련된 분야의 연구원이 됩니다. 국가 기관 연구원이나 대학의 연구 기관, 병원, 제약 회사, 식품 회사, 화장품 및 화학물 제조 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수로 연구와 교육을 함께 할 수도 있습니다. ... 이외에도 생명 관련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공학 분야, 정밀 화학, 바이오 연료 등의 제조를 위해 살아 있는 세포 또는 생물체를 사용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이투스 247 부산북구점 (원래 내용의 출처는 미래직업가이드북이라고 표기되어 있음)

 

 생명과학연구원은 정부기관, 정부출연연구소, 기업부설연구소, 생명공학 관련 벤처기업 그리고 의약품 제조업체, 식품제조업체, 화학제품 제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학교수로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는 사람도 많다. 

출처 : 생명과학연구원 관련 티스토리 글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생명과학연구원이 정밀 화학 분야나 바이오 연료 분야 등으로도 진출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생명과학 이외의 다른 분야의 지식이 요구될 수도 있다. 그럼 또 어떤 사람은 "그럼, 생명과학연구원이 되고 싶은데 화학과 물리와 수학 등의 학문도 전부 다 잘해야 하는 걸까요?" 하는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어떤 생명과학연구원을 원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단순히 '생명과학연구원이 되려면 = 생명과학, 화학, 물리, 수학, 컴퓨터 (등등등...) 다 잘해야 함'이 아니라 내가 만약 제약회사 쪽에서 연구원이 되기를 원한다면 화학이나 유기화학 관련 지식이 더 필요할 테고, 생체재료 연구원이 되기를 원한다면 재료들에 관한 지식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생물정보학과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면 컴퓨터 관련 지식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고.. 즉, 각각의 사람이 최종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본인만의 커리어 패스가 달라질 수 있고, 달라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다시 덧붙이는 말. "저는 생명과학 지식밖에 없는데 그럼 화학을 잘 모르니까 제약회사로 진출할 수 없는 건가요?"라고 묻는 분들에게. 위에서 내가 말한 의도는 다른 관련 지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 알지 못하면 그 분야로 나가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각각의 분야가 너무 세분화되기도 하였고 지식의 범위가 깊어졌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서 그 전체의 능력치를 요구하지 않고 각각의 분야의 인력을 뽑는다. 예를 들어서 제약회사 연구소의 경우에, 약사가 필요한 업무에는 약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뽑고, 베이직한 생명과학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 필요한 업무에는 생명과학 전공자를 뽑는다. 또 동물실험이나 임상실험이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업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뽑기도 하고. 그러니 '생명과학연구원이 되고 싶으면 이것도, 저것도, 요것도, 조것도 다 잘해야 해!'라는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도 무방할 듯. (물론 다 잘하는 사람이면 경쟁력이 있긴 하겠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 잘하는 사람도 보기는 했음.)

 

 

한마디만 더 덧붙이자면, 조금씩은 다른 분야에 대해서 알아두면 다른 분야의 연구원 분들과 의사소통할 때 편한 점은 있다. 점점 융합적인 분야가 발달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본인과 다른 분야의 사람과도 협업을 하게 될 일이 많이 있을 텐데, 다른 분야에서의 기본적인 상식 정도만 알아두더라도 대화가 수월해진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 말이 전문적으로 나와 협업하는 다른 분야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한다는 게 아니라는 것은 이쯤 되었으니 모두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

 

 

 

04. 어떤 교육/훈련을 받아야 할까? 적성 및 흥미는?

 

생명과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연과학 및 의약학계열 등 관련 학과의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 전문성이 높은 직업이기 때문에 직업훈련기관을 통해 전문성을 습득하는 것이 어렵다. 대학교 저학년 때는 주로 자연과학과 관련한 기초지식을 쌓는 학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하며, 고학년이 되면서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대학원 과정에서 자신이 관심 있는 세부 전공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되고, 일반적으로 연구원이 된 후에도 석사과정의 세부 전공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출처 : 오직 나만을 위한 취업코칭 취업뽀개기 카페 (원래 내용의 출처는 2019 한국직업전망한국고용정보원으로 나와있음)

 

생명과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석사학위나 박사학위가 필요할까? 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회사나 연구소에서는 관련 학과를 전공한 대학 졸업생들을 연구원으로 채용하기도 한다. 물론 승진하는데 제약이 있다거나 하는 업무의 범위가 달라질 수는 있으나 그것도 100%는 아니다. (학사 학위만으로도 승진의 제약이 없고 업무의 범위 제한 없이 연구원을 할 수 있는 곳도 존재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대학교 고학년 때 더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고는 하였으나 아마 실무에서 쓰이는 지식은 대학원이나 취업 후에 배운다고 생각하면 정확할 것 같다. 대학교 때는 정말, 연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이미 사실이라고 알려진 지식들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기초 토대를 다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로 배우는 전공과목들의 공부를 열심히 해두자. (이것만 잘해도 평균 이상은 간다. 진짜로.)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과거의 나를 포함해서) 대학을 졸업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할 줄 아는 것은 1도 없다. 대학원에 간다면 대학원에서 처음부터 다시 다 배울 테고, 회사에 취직한다면 그곳에서 다시 모든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사실 대학원이든 회사든 신입한테는 기대를 하. 나. 도. 하지 않는다.) 이 말이 와 닿지 않는 분들에게는 미생을 추천한다. 회사의 이야기이지만 최근에 보는데 너무 격하게 공감한다. 연구실도 똑같이 굴러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석사 때 했던 세부 전공을 연구원이 되어서도 연구할까? 이것도 반쯤 맞는 말이고 반쯤은 틀린 말이다. 아마 석사 졸업 후에 연구원이 된 분들은 석사 때 했던 세부 전공 분야를 연구원이 되어서도 연구하게 될 가능성이 더 올라가기는 할 것 같다. (하지만 아예 다른 세부 분야로 취업을 하게 되는 경우도 꽤 많이 보았다.) 또, 박사 이상의 학위를 하는 분들 중에서 본인의 세부전공과 딱 맞는 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세부 전공 상관없이 생명과학분야의 또 다른 세부전공의 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대학원에서 한 세부 전공 이외의 곳으로도 충분히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

 

이렇게 말하면, "박사까지 열심히 세부 전공을 연구했는데, 오히려 박사가 더 본인의 세부 전공을 살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박사 이상은 그 분야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를 하는 방법 자체를 배운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하지 않은 어느 분야를 맡기더라도 해낼 역량이 있는 사람이다. (물론 석사도 연구자이기 때문에 이런 역량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의 제약으로 본인이 맡은 주제에 대한 연구만 하다가 졸업하기에도 바쁘기 때문에 박사만큼의 연구 역량을 갖추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나 연구소에서도 박사급들에게 전공분야와 조금은 동 떨어진 일이더라도 믿고 맡기는 경우가 있는 것이고. 아무튼,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경우 본인의 분야와는 또 다른 분야로 포스닥 (=박사 후 과정)을 가거나 채용이 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다. 

(박사급 연구자가 본인의 세부 분야가 아닌 다른 쪽으로 포스닥을 가는 이유 하나 더. 이미 그 분야에서 박사를 받은 사람이니 포스닥을 굳이 본인의 세부분야로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본인의 분야에서 배울 것 다 배워서 이미 하산했는데 다시 같은 길을 갈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그래서 다른 분야들에 대한 연구를 더 하고 싶은 마음에 포스닥은 약간 분야를 틀어서 다른 분야로 가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생명과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동물, 식물, 그리고 미생물 등의 생성과 성장 및 소멸과 같은 생명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을 즐기며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정보를 분석하거나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생물학과 자연과학 전반에 걸친 지식이 필요하다. 

출처 : 양산 독학재수학원 Xistory (원래 내용의 출처는 2019 한국직업전망이라고 표기되어 있음)

 

 

사실 생명현상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하여 호기심을 갖고 꾸준히 관찰하고, 기록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생명현상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기 때문에 생명과학연구원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생명과학분야에만 치중하는 것은 또 좋지 않은 것 같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하게 될 일도 많이 있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기본적인 소양을 쌓아놓는 것이 좋다. 

 

정보 분석력과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또한 연구원에게 너무 중요하고 필요한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들은 나의 전 포스팅에서도 한 번 말한 적이 있는데 한 번 더 이야기를 하자면, 여러 분야의 책들을 읽는 독서습관으로 이러한 능력치들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추천하는 방법이다. 

 

 

실내외에서의 실험이 업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이러한 업무환경에서도 지적 호기심과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연구가 많기 때문에 자기가 맡은 연구과제에 대해 끝까지 연구할 수 있는 계획성과 꾸준하고 성실한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팀을 구성하여 연구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다른 연구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도 필요하다. 

출처 : 양산 독학재수학원 Xistory (원래 내용의 출처는 2019 한국직업전망이라고 표기되어 있음)

 

 

너무 공감 간다. 연구원에게는 본인이 맡은 연구과제에 대해 끝까지 연구할 수 있는 꾸준함과 성실함이 꼭 필요하다. 나는 이러한 자세가 본인의 연구 주제에 대한 애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연구 주제에 대하여 공부를 하다 보면 점점 애정이 생기고, 알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그래서 다시 또 열심히 선행연구들도 공부를 하고 관련 실험도 열심히 하게 된다. 사실 이러한 선순환이 계속되면서 지속되는 연구여야지만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은 연구 주제는 아무리 크고 좋은 연구 주제라고 할지라도 스스로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지금 당장은 연구 실적이 올라가기야 하겠지만, 본인의 성장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생명과학연구원으로 일을 잘하려면 학생 시절 다양한 연구에 참여하여 관련 논문을 저널에 제출하는 등 연구 경력을 쌓는 것이 필요하며, 연구보조원으로 일해보거나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시행하는 현장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관련 기관에 입직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출처 : 오직 나만을 위한 취업코칭 취업뽀개기 카페 (원래 내용의 출처는 2019 한국직업전망한국고용정보원으로 나와있음)

 

 

이런 글들은 읽는 사람에게 조금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는 글인 것 같다. 물론 생명과학연구원으로 일을 잘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에 참여해보는 것이 당연히 좋겠지만, 학생 시절이라는 단어가 조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학생시절이라는 단어가 중고등학생을 뜻하는지 대학생을 뜻하는지, 대학원생을 뜻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대학생 시기까지도 관련 논문을 저널에 투고하는 등의 연구 경력을 쌓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원을 졸업한 분들 중에서도 sci급 논문을 투고해본 경험이 없는 분들도 많이 존재한다. 하물며 대학생이 연구에 참여해서 논문에 이름을 올린다...? 몇몇의 경우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일반화하여 적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글들 덕분으로 대학생 분들 중 몇몇은 논문을 아주 쉽게 쓸 수 있는 것인 줄로 기대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꼭 논문을 투고해봐야지만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보조원으로 일을 해보거나 정출연에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대다수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꼭 이런 경험이 있어야만 관련 기관에 채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드리고 싶다. 그러니 이런 말에 슬퍼하거나 마음 흔들려 마시고 부디 꿋꿋하게 본인의 길을 가시기를. 

 

 

+) 넣을지 말지 고민하다가 덧붙이는 글. (개인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능력이라고 생각해서 넣지 않으려 하였으나 다른 곳에서 읽고 '이런 것도 필요한 능력인가?!'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넣음.

 

생명과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잘해야 하나요?
공인 영어 자격시험을 꾸준히 응시하기, 생물/화학/지구과학/환경 관련 경시대회에 참가하기, 생명과학/환경 관련 UCC 공모전에 참가하기, 생물/물리/화학/지구과학/환경에 관련한 독서를 많이 하고, 영어 실력을 갖춘 이후 세계적 생명공학 잡지인 테크놀로지 리뷰, Bioprocess and Biosystems Engineering, Cell 등을 구독할 것을 추천해요. (제발 이렇게 하지 마세요)

출처 : 직업의 발견 알자창의직업체험 블로그 (원래 내용의 출처는 직업의 발견, 알자창의직업체험으로 나와있음)

 

맨 앞에서 설명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공인 영어 자격시험을 꾸준히 응시하는 것과 생명과학연구원이 되는 일과의 상관관계는 없다. 영어를 반드시 잘해야만 연구원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더더욱 '공인 영어 자격시험'을 잘 보아야지만 연구원이 되는 것은 진짜 아니다. 또한 여러 과학 관련 경시대회에 참여하거나 UCC 공모전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위에서 언급한 호기심, 꾸준함, 성실함,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면 연구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느끼기에 우리나라의 경시대회도 거의 주입식 교육이기 때문에 그렇다. 나도 경시대회에 나가보았고, 입상도 해본 사람으로서 하는 말이다.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사람은 연구에 부적합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경시대회 준비하고 공부할 시간에 책을 하나 더 읽자.) 

더 말이 되지 않는 부분은 마지막 줄의 저널을 읽으라는 부분이다. 아무리 보아도 이 글은 중고등학생을 위해서 적힌 글 같아 보이는데, 중고등학생이 세계적 과학잡지들을 (전문용어가 가득한 영어로 적혀 있다.) 읽어서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나는 본인의 역량에 맞지 않는 수준의 공부는 오히려 독이 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논문을 읽고 해석할 능력이 되지 않는 경우인데 논문을 꾸역꾸역 읽었을 때는 오히려 내용을 오해할 가능성이 크다. (잘못된 지식이 쌓이는 것만큼 안타까운 것이 없다. 본인은 시간을 들여 노력했는데 잘못된 지식이어서 오히려 나중에는 그것을 제대로 고치는 데 시간을 더 많이 쓰게 될 테니까..ㅠㅠ) 중고등학생분들, 교과서만으로 충분하다. 

 

 

 

05. 근무환경

 

생명과학연구원의 근무환경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주로 풀타임으로 근무를 하나, 일부 연구원의 경우 파트타임으로 근무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근무시간은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지만 연구의 특성상 실험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연구가 많아 연구실에서 야근을 하거나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도 잦은 편이다. 
업무는 대부분 연구실이나 실험실 등에서 이루어지지만 생물이나 에너지, 자원, 농업, 해양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생명과학연구원은 연구 수행을 위해 실외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출처 : 양산 독학재수학원 Xistory (원래 내용의 출처는 2019 한국직업전망이라고 표기되어 있음)

 

 

그렇다. 근무환경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야근을 하거나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서로 너무 모순되는 말이긴 하지만 둘 다 맞는 말이다.) 근무환경이 양호한 편이라는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연구원들이 본인의 실험 스케줄을 본인이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나온 말인 것 같다. 물론 이것도 어디에서 일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정출연 연구기관들의 근무환경이 더 좋다.) 

 

 

연구 수행 시 일부 위험한 유독성 물질 등을 다루는 경우도 있어 실험 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늘 주의하여야 하고, 이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생명과학연구원의 경우, 연구 업무로 인하여 출장이 잦은 편은 아니다. 실외 활동을 위한 출장이 있을 수 있고, 학술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한 출장이 발생할 수 있으나, 횟수가 많지는 않다.

출처 : 양산 독학재수학원 Xistory (원래 내용의 출처는 2019 한국직업전망이라고 표기되어 있음)

 

 

모든 실험실에서 일하는 분들이 그렇겠지만, 정말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 유독성 가스나 솔벤트들을 사용하기도 하고,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조금 다르게는 전염성 질병을 연구하거나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의 경우, (특히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것일 경우에) 감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기도 한다. 또한 동물에 인젝션 (=주사)을 하는 실험실에서는 연구자가 바늘에 찔리지 않도록 실험 시 주의가 필요하다.

 

출장의 경우에는, 회사에 따라 연구 주제에 따라 많이 다닐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연구실에 분석장비가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분석을 위해 외근이나 출장이 잦을 수도 있다. (특히 장비가 크고 비쌀수록, 실험실에 갖춰져 있지 않을 확률이 높고, 그럴수록 출장을 많이 다녀야 하게 된다.) 내가 본 경우 중에는 회사에서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어서, 다른 회사로의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사람을 직접 협업 업체에 파견해 연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매우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종종 있는 일인 것 같아서 짧게나마 언급해본다.

 

 

 

06. 관련학과

 

생물학과, 생물공학과, 미생물학과, 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유전공학과, 바이오 생명과, 농업생명과학과, 의학과, 약학과 등이 있다.

출처 :  생명과학연구원 관련 티스토리 글

관련 전공 생명공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생물학, 미생물학, 생명공학, 유전자공학, 농업 생명과학 등 관련 학문을 공부하거나 의학, 수의학, 약학을 공부해야 합니다. 보다 높은 수준의 연구를 위해서 해외 유학을 가거나 대학원을 진학하여 석사, 박사 과정까지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 이투스 247 부산북구점 (원래 내용의 출처는 미래직업가이드북이라고 표기되어 있음)

생명과학과 관련된 학과는 나노바이오 의학과, 동물생명시스템학과, 생명과학부, 생명과학전공, 생명시스템학과, 의생명시스템학부, 의약생명공학과, 의료생명공학과, 의약화학과, 바이오학부 생명과학전공, 화학생명과학부, 해양분자생명과학과 등이 있습니다.

출처 : 오드리님의 블로그 글 '생명과학과 전망 및 관련직업 알아봐요!'

 

 

사실 너무나도 많은 관련 전공학과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생물학과, 생명공학과, 생명과학부, 미생물학과 등에서 생명과학 관련 전공들을 배우고 있으나 현재는 많은 과들이 통폐합되는 추세로 학과명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학과명을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전공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각 대학 홈페이지마다 학과별로 전공필수과목이나 커리큘럼 등이 나와있다.) 여기에서도 본인이 하고 싶은 생명과학연구원의 종류에 따라서 선택을 하면 된다. 해양생물 쪽으로 더 관심이 있다면, 해양분자생명과학과를 간다던지 하는 식이다. 

 

 

생물정보를 수학, 통계적 방법으로 분석하고,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지 판단할 만한 다양한 학문적 소양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생물학, 유전(공)학, 생명공학, 생화학, 통계학, 전산학, 수학 등의 학위를 소지하면 진입하기 쉽습니다. 과학적인 실험 계획 수립과 실행, 게놈 정보와 생체의 유기적 작용에 관한 생물학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방대한 자료에 대한 통계적 분석 능력과 프로그래밍, 스크립팅 언어를 이해하고 정보 분석 프로그램을 다루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출처 :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공식블로그

 

 

생명과학연구원이 실험 데이터 분석을 위한 통계학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해서 이 과목들을 전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컴퓨터 게임을 하기 위해 C언어를 배우거나 프로그래밍을 배우지는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데이터를 통계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통계학과에서 전공으로 다루는 것들 중 아주 조금의 부분이기 때문에 대학원 수업을 통해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 (미리 통계학이나 전산학을 배워오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다.) 아마 여기까지 글을 읽어내려 온 분들이시라면, 이제는 어떤 느낌인지 뙇! 느낌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매우 긴 글을 마무리 짓는다. 사실 나는 엄청난 투머치 토커라 아직도 생명과학연구원을 꿈꾸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이미 너무 글이 길어졌으므로 이만 글을 맺는다. 내가 적은 글이 생명과학연구원을 꿈꾸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뿅!

 

 

 

 

 

이 글을 영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로 ↓
https://youtu.be/-uwkAxaw6 RU

 



https://youtu.be/76wC_WMXa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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