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사진 | 세발이, sebari
질문)
비동일계로 대학원 진학을 하기 위해서 한 일들은 무엇인가요?
나의 답변)
제가 비동일계로 대학원 진학을 하기 위해서 했던 것들은
1. 생명 관련 일반 선택 과목이나 전공수업, 또는 관련 강의 (세미나 등등)을 신청하여 듣기.
사실 저는 처음부터 생명 쪽으로 대학원 진학을 할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생명 쪽 분야를 좋아해서 일반 생물학 수업 (+실험수업), 일반 미생물학 수업 같은 것들을 신청하여 듣거나 청강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종종 하는 세미나 같은 것들도 신청해서 듣기도 하였구요. 학교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관련 과에서는 그런 세미나나 행사들을 꽤 많이 하더라구요. 외부 대학의 유명하신 교수님들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한다던지 학생들의 최신 연구 성과들을 포스터 형태로 발표한다던지 하는 것들이요 :)
꼭 생명과학 분야가 아니더라도 과학자가 와서 하는 강연이라던지 하는 것들을 챙겨서 보러 갔던 것 같아요. (재밌고, 유익하고! 저에게는 기초적인 많은 과학 분야의 흥미를 유발하고 상식들도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2. 내가 가고 싶은 분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세부전공을 가져야 하는지 알아보기
아시다시피, 생명과학 분야의 범위가 넓다보니 같은 생명과학 분야라고 하더라도 어떤 세부 전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하는 일이 꽤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배우는 지식적인 면에 있어서도 차이가 크구요! 큰 범위에서 생명과학 분야의 전공을 갖기로 결심하셨다면, 작은 범위(미생물학, 구조학, 신경학, 면역학, 생물정보학, 내분비학 등등)에서의 분야 선택도 고민해보시길 바래요.
물론 그 안에서도 분야가 또다시 나뉘게 되겠지만, 일단 지금 시점 (학부과정)에서는 이 정도의 분야 선택만 하셔도 충분하실 것 같아요. 실험실들도 경험해보시면서 본인과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가장 흥미도가 높은) 분야도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3. 대학원 학과 설명회 참석하기
저는 인턴 경험 없이 바로 대학원 전공을 바꾸었어서 여러 대학들의 생명과학 분야 학과 설명회를 몇 번 참석하여 정보를 수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인턴을 하고 싶었고 신청도 했었지만 자과 학생들을 많이 뽑아서 저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도 했구요 ㅠ_ㅠ 저에게는 학과 설명회를 참석했던 것이 생명과학 쪽의 많은 실험실들을 대략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긴 한데, 만약 학부 때부터 관련 실험 수업들을 들으면서 경험해 볼 수 있으시다면 설명회가 따로 필요하진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 인턴
만약 인턴 경험을 할 수 있다면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원 입학 전 들어가고 싶은 실험실에 미리 들어와 인턴으로 지내면 많은 것들을 미리 알 수 있게 되니까요 ^^ 해당 실험실의 실험실 분위기 (실험실원들과의 소통, 교수님과 의견 전달이 잘 되는지 등)를 느껴볼 수도 있고 이미 들어와 있는 실험실원과 친해지고 나면 밖에서는 들을 수 없는 정보들 (프로젝트 진행 시 교수님의 푸쉬 정도, 받고 있는 인건비의 정확한 액수 등등)을 알 수 있게 되기도 해요 :>
인턴을 하는 동안 100% 그 실험실에 대해 다 알 수도 없고 그때 느껴지는 것들이 온전히 사실이 아닐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인턴 과정을 통해서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 많은 것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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